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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생각

전문연구요원 4주 군사 훈련 준비물 목록

최근에 4주 군사 훈련을 다녀오고나서 준비물이나 한번 정리해야지 싶어서 적어둡니다.

제가 다녀온 건 전문연구요원 4주 군사훈련 이므로 의경이나 공익분들 가시는 것 보다는 조금 널럴하게 소지품 검사를 한 감이 있을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준비물들은 지마켓 등 포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3만원 세트, 5만원 세트 등 군 준비물 세트로 파는 곳도 있으니 판매처는 잘 알아보세요 :D


그리고 약의 경우는 주변에 물어보면 다 "낼 때 안내면 된다"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하면,

소지품 검사할때 약들을 다 확인하고 쭈우우욱 쌓아놓고 이야기 합니다. "이건 좀있다 내라고 하면 내~".

일단 이렇게 약을 걷는 이유는 간혹 정신적으로 힘든 전우들이 자기 몸 생각을 너무너무해서 약 통째로 한방에 털어넣는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후에 이제 자리 배치 받고 앉아있다보면 "아까 약 내라고 한거있지~ 이 종이에다가 이름, 훈련병번호, 약 종류 적어서 제출해~"라고 합니다.

이때 걍 안적어서 내고 관물대에 두지말고 가방속에 깊숙히 숨겨놓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딱히 4주훈련 가는 애들꺼는 가방까지 뒤적거려 가면서 확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교입장에서 약을 안 걷을 수는 없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절차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준비물>

샤워용품 (다 허용됩니다. 바디샴푸, 헤어샴푸, 린스, 바디로션 뭘 가져오셔도 됨....)

여분 속옷 (국방색, 황토색 등등 있는데 군용이기만 하면 뭐라 안함),

여분 양말 (양말색도 속옷과 마찬가지),

여분 수건 (하나 정도)

깔창(2쌍, 하나 군화용, 하나 생활화용),

고무링(1쌍,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함),

발뒤꿈치 보호대(물집방지패드 같은 이름으로 팜),

펜라이트(나 때는 뺏겼는데 case by case),

용각산(목 가래약입니다. 인기만점),

타이레놀(내라고 할 때 하나도 안내는게 민망하면 두 개 사가서 하나 내고 하나는 들고 있고),

무릎아대,

팔꿈치 아대 (필수),

물티슈,

반짇고리 (작은걸로 정말 유용함),

썬크림+화장품류,

비닐장갑(총닦을 때 기름 손에 묻는대 있으면 좋음),

페브리즈(이불같은거 제대로 안빨기 때문에 냄새남 ㅠㅠ),

포카리스웨트가루(이건 취향아이템, 이건 뺏길지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