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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생각

[전라도여행-2-3] 순천정원박람회

 

안녕하세요.

 

정말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여행시즌 마치고 이제서야 올리네요...

 

오늘은 다름아닌 2013 순천 정원박람회에 다녀온 사진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다녀올때는 8월초. 정말 무시무시한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였는데요.

 

간략하게 한 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대만 4시간은 족히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간만에 눈이 호강하는 박람회였습니다.

 

박람회 기간이 끝나고도 잘 유지해서 좋은 박람회 되길 바라며...

 

 

 

 

 

 

들어갈 때 입구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가장 서쪽에 위치한 "빛의 서문"으로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서문, 남문, 동문 이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이버 맵을 보실까요?

 

일단..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ㅠㅠ

계획없이 움직이다가는 정말 큰일나십니다.

 

꼭 입구에서 맵을 구하셔서 계획적으로 여행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간략하게 설명 드리면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서쪽 구역과 동쪽구역으로 나뉘는데요.

 

서쪽에는 "한국정원", "습지센터", "야생동물원" 등이 있고,

동쪽에는 다양한 나라의 정원이 있고 "공연장", "한방체험관", "참여정원"등이 있습니다.

 

순수 정원만으로는 서쪽에는 한국 정원만 있고 동쪽에 다른나라 정원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안이 워낙 넓기 때문에 이렇게 길에도 방향을 잘 표시해 놨습니다.

 

이것만 잘 보셔도 길을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집중! 하셔서 다니시면 됩니다.

 

 

 

 

 

 

 

서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한국 정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아입니까! 한국정원으로 먼저 가시죠! 푸하

 

 

 

 

 

잉어들이 뛰어노는 연못이 있고 정자가 있는..

 

많이 본 형태죠?

 

 

 

 

 

 

 

 

 

다행히? 도 많이 크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쉽게 돌아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지만 오산이었습니다.

 

 

 

 

 

 

 

 

 

 

한국 정원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습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실제로 습지 옆에 있는 "순천만 국제 습지센터"라는 곳에서도 전시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멀리서 사진만 찍고 패스~

 

 

 

 

 

 

 

 

 

"한국 정원"을 나와서 서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길을 갑니다.

 

길을 가다보면 너어어어어무 더운 날씨였는지라 쬐끔 도움이 되는 "쿨링존(?)"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렇게 군데군데서 더위를 식히시면서 다녀야 합니다.

 

정말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더위였으니까요...

 

 

 

 

 

 

 

 

 

 

밀집모자 쓰고 룰루랄라 대두놀이

 

 

...응?

 

 

 

 

 

 

 

 

 

 

 

 

요즘 바람개비가 왜 이렇게 이뻐보일까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립나?.....

 

 

ㅠㅠ

 

 

 

 

 

 

 

 

 

 

 

 

 

 

여기가 꿈의 다리! 입니다.

 

꿈의 다리는 14만여명의 세계 어린이들의 꿈이 그려진 타일로 꾸며져있습니다.

 

정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면서도 짠하기도 하면서도 재미있기도 하면서도...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물이었어요.

 

 

 

 

 

 

 

 

 

 

 

 

 

꿈의 다리 측면에는 이렇게 명언(?)들이 줄 서 있습니다.

 

"모를 땐 메뉴 맨 위에 있는 음식을 주문해라"

 

명언입니다 실로

 

 

 

 

 

 

 

 

 

 

 

 

 

 

꿈의 다리를 들어오시면 이렇게 타일들이 줄 지어 있습니다.

 

14만명 어린이의 꿈들을 감상하시죠!

 

 

확실히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스포츠선수도 많았고, 여성 대통령 시대라 많은 여자 어린이가 대통령이 꿈이더군요.

그리고 가수 및 텔런트가 꿈인 애들은 저어어엉말 많은 반면...

 

한편, 과학자나 공학자, 경찰이나 소방관의 꿈은 매우 드물더군요.

 

참.. 이걸 슬퍼해야할지

 

제 어릴때는 "경찰청 사람들"이나 "긴급구조 119", "드라마 KAIST"를 보면서 다양한 꿈들을 꿨던 것 같은데.

요즘 TV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떤 꿈을 가르치고 있을까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어떤 말을 해 주고 있을까요?

 

 

 

 

 

 

 

 

 

 

 

 

 

 

꿈의 다리를 나오자마자 본격적인 정원 전시물들이 시작됩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지라!! 최고더라구요.

 

 

 

 

 

 

 

 

 

 

 

 

 

 

여긴 중국 정원!

 

중국 정원에서는 스토리 텔링 해 주시는 분이 한분 계십니다.

 

안타까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 왜 기억이 안나지 ㅡ_ㅡ... 누구였더라.

 

 

 

 

 

 

 

 

 

 

 

 

 

 

기억이 잘 안나니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프랑스 정원입니다.

 

베르사유궁전을 가본적이 있었는데요.

그때와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가 만화 같은 곳에서 봤던 미로같은 정원 느낌.

깨끗한 궁전같은 건물도 하나 떡 하니 있는 것이 보이시죠?

 

 

 

 

 

 

 

 

 

 

 

 

 

 

 

 

프랑스 정원을 나오면 "순천호수정원"이라는 곳이 보입니다.

 

호수를 만들어 놓고 중간에 정원을 만들어 놓았으며 그를 연결하는 다리도 놓아두었습니다.

 

이걸 둘러 가실 수도 있고 가로지르실 수도 있는데,

 

저는 가로지르는 것을 선택!

 

 

 

 

 

 

 

 

 

 

 

 

 

 

 

 

아, 가로지르기전에 바로 옆에 디즈니 정원... 이었던 것 같은데,

 

미녀와 야수에 나올법한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사진 찍어달라 부탁하셔서 찍어드리고는 저는 안찍고 그냥 나왔네요 ㅡㅡ;;

 

 

 

 

 

 

 

 

 

 

 

 

 

 

이게 "순천호수정원"을 가로지르는 다리입니다.

 

마치 드래곤볼에 나오는 계왕신을 만나러 가는 다리 처럼 생겼는데...

 

(공감하시는 분 있을까...)

 

 

"순천호수정원"에는 무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연을 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공연하는 시간에 맞춰가시면 공연 구경도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얼릉 보고 순천만 노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 하나로 일단 공연 못보고 달렸습니다.

 

 

 

 

 

 

 

 

 

 

 

 

 

 

이걸 가로질러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일 인기 좋은 네덜란드 정원이 있습니다.

 

풍차와 그 주변에 정원이 너무 조화롭게 잘 꾸며져 있어서 예뻣어요.

 

많은 여성분들이 사진 찍으시고 계시더라구요

 

 

 

 

 

 

 

 

 

 

 

 

여기서도 찍어보고

 

 

 

 

 

 

 

 

 

 

 

 

 

 

저기서도 찍어보고~

 

 

 

 

 

 

 

 

 

 

 

 

 

 

정원박람회에서는 각 나라의 정원 뿐만 아니라 몇 기업의 특색을 잘 나타낸 정원도 있습니다.

 

코레일, SK Telecom 등이 있었는데요.

 

 

코레일 답게 기차길로 꾸며져 있는 정원 구경하시죠.

 

 

 

 

 

 

 

 

 

 

 

 

 

여기는 미국정원입니다.

 

심플한 편이라는 설명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도 정말 심플합니다.

 

 

 

 

 

 

 

 

 

 

 

 

 

가다가 폐 고무 바구니? (경상도 말로 다라이라 하는데.. 표준어가 생각이 안나네...) 로 만든 멋진 전시물이 있어서 한컷.

 

마치 이중섭 화가께서 그린 소 그림이 생각나더라구요.

 

 

 

 

 

 

 

 

 

 

 

 

 

아.. 시간이 없어서 후딱 가면서 찍은 스페인 정원.

 

 

 

 

 

 

 

 

 

 

 

 

 

 

누가 미국 정원을 심플하다고 했나.

 

이 아래는 일본 정원입니다.

 

정말 충격적으로 심플했는데요. 일본에 악감정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실제로 일본 정원이 이런 분위기기는 하지만...

 

뭐랄까. 앞서 너무 꽃이 화려한 정원을 보고 와서 그런지 너무 휑하니..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저는 겉핥기 식으로 둘러보며 정원 박람회를 마쳤습니다.

 

실제로 이 사진보다는 훨씬 많은 전시물이 있고 갈 곳, 즐길 곳이 있는데요.

 

제가 다 담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정말 박람회장이 방대하고 전시물들도 너어어무 잘 꾸며져 있어서, 하루에 다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 같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군데군데 보이는 것만 들렀지만 약 4시간이 흘렀습니다.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이틀 정도 걸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4 시간을 걸어 다니니 녹초가 되어서... 정말 쓰러질 것 같더라구요 ㅠㅠ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와 보는 것으로 하고 순천만으로 향했습니다.

 

 

(참고! 정원박람회 표가 있으면 순천만도 공짜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시원한 하늘에 펄럭이는 소원들을 마지막으로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