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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생각

[자작시] 그 남자 그리고 거울

 



그 남자 그리고 거울

 

그 남자가 울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기가 헤어졌다는듯이,
모든걸 잃었다는 듯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 고개를 들어
불쌍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차가운 느낌의 그 남자의 손...
나는 그남자와 손을 마주댄체
아무 위로도 못한체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그냥 지켜보았습니다.

그 남자는 울고 있습니다.

 

by mr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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