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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각/맛집/멋집

[대전맛집] 어은동 치마치마 벤또






오늘은 대전 맛집, "치마치마 벤또"에 갔다.
이색적인 음식이 유명해서, 식사시간이면 언제나 붐비는데,

언제 한번 가야지~ 마음먹던차에 시간이 나서 방문!

유성구청 옆 골목길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다.
하지만 예쁜 인테리어와 친절한 주인, 이색적인 식사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근처에 살기에 손님이 많은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바로 여기!
유성구청으로 오신다 생각하면 되겠다.






식사메뉴는 7가지.
여러가지 벤또가 있다. 민물자어부터~ 소고기, 닭고기 까지!

하지만 어느 덮밥류와 달리, 여기는 시키면 그것만 나오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취향을 조금 반영하고,
아무거나 주문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

가격은 보시다 시피 한끼로 치기엔 학생에게는 조금 비싼편,

나는 스떼끼 벤또 (스테이크 벤또, 일본애들 발음이란...) 를 주문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하다.
일본에서 조용하고 서민적인 음식점의 분위기와
깔끔한 분위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내부 인테리어.

까페처럼 밖을 훤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라 그런지, 자연광도 따스하게 들어와


마루에 앉아서 따듯하게 햇볕을 쬐는 느낌이었다.







넌 누굴 사랑한다는거니...

 




내부 장식품들도 가게 이름처럼 치마치마(아기자기) 하다.
오우 온화한 느낌 =_=.. 이런 느낌 참 좋다.





드디어 등장!!!

말그대로 벤또, 도시락이다.
소고기와 튀김류, 밥, 등이 넓찍한 도시락에 꾹꾹 눌려 담아져 온다.

양은 잘먹는 남자가 먹기 좋을 정도? 여자가 먹기는 좀 많을 것 같은 느낌,

간장에 "치마" 도 상당히 귀여웠다.






바로 니놈이 스떼끼 데쓰네~

물론 한국의 "불고기"와는 다른 느낌 인 것은 예상하셨을테고,
상당히 부드러워서 덮밥처럼 먹기는 참 좋은 듯 하다.

깔끔하고, 건강해 보이는 그릇







무슨 장식품 같이 이쁘게 이쁘게 담겨져 나온다.
색깔 조화도 참, 정성을 들였다 싶을 정도로,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 맞췄다.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야 뭐 담아져 나오든 쌓아서 나오든, 입에 들어가면 장땡.


한국에서 "도시락"이라고 하면, 대충 식사를 때우는 그런 느낌인데,
일본은 아주 고가의 도시락이 많다. 도시락 자체가 고급화가 되어 있어서, 일본에서 "뭐 대충 도시락으로 때우지"
했다가는 큰일난다 =_=...






소고기도 살짝 덜익힌 것이, 딱 부드럽게 나왔다.
스떼끼야~~~

처묵처묵


혼자가서 아침도 안먹고 점심때 먹은건데 배가 상당히 부르다 =ㅁ= 흐어...






가게를 나오면서,



일단 가게 분위기가 너무 좋다.
다도를 해도 될 정도로, 자연광과 나무재질의 인테리어가 완벽하해서, 따스함이 느껴진다.

사장님들도 엄청 친절하셔서, 밥먹고 나간다 치면 입구까지 와서 인사하신다;;

가격은 꽤 하는 편, 만원에서 +- 2,000원 정도 되는 가격대, 한끼 치고는 조금 비싼편이긴 하나, 이런 이색적인 벤또와, 가게 분위기를 생각하면
그렇게 아깝지는 않다.

음식 맛은 현기증 올 정도로 맛있지는 않지만, 꽤나 맛있다.
의외로 그냥 이것저것 그냥 나온 것 같지만, 튀김도 밥도 소고기도 같이 먹기에 상당히 괜찮았다.

정말 무슨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D 한번 까페의 느낌으로 밥먹고 싶다 하면 한번쯤 들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식사가 한창인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경우가 있어서(사실 자리가 많이는 없다.), 유의하시길.

마지막은 치마치마벤또의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