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Linnanmäki Amusement Park- 린넨마키 놀이공원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다.

핀란드에는 한국과 비교하면 4배나 큰 땅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가 서울인구 쯤밖에 되질 않는다. 그 만큼 한산한 분위기랄까...

어쨋든 어느나라나 빠질 수 없는 놀이공원!!

헬싱키 안에도 린넨마키(Linnanmäki)라는 곳에 놀이공원이 있다.

생각보다 린넨마키는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보통 놀이공원 근처에만 가도 사람들이 우르르 놀이공원을 향하고 있어서, 대충 찾아가서 그들 무리를 따라가면 되지만, 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그쪽으로 향한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 무리는 없었다. 마치 이거 잘못찾아온거 같은데... 이런 분위기~

하지만 저 멀리서 보이는 자이로드롭같이 생긴탑!! ㅎㅎ

그걸 보고 따라가면 자연히 찾을 수 있으리라.

구글맵에 보면 여기다.

지도 하나 가지고 간다면 쉽게 찾을수 있으리라.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Pasila 역까지 와서 찾아가면 된다. 실제로 갈 수 있는 트렘도 많고 한데, 알아서 가장 좋은 루트를 하나 정하고 오자!

http://www.ytv.fi/eng  이 싸이트는 핀란드에서 모든 대중교통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내에서 저기까지 가고 싶다면

From: Helsinki
To: Linnamaki

라고 치면 가장 빨리갈 수 있는 루트가 나온다.

뭐 설정에 따라 걸어가는법, 버스만 타는법 등의 설정도 가능하니 핀란드에서는 이 싸이트를 잘 이용하면 교통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드디어 도착한 린넨마키!!

위에서 말했듯이 입장은 무료다. 하지만 표는 꽤나 비싸다. 아쿠아리움(아마 크지는 않은듯) 을 포함한 하루 자유이용권이 35 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비싼가격이고, 그 가격에 걸 맞는 엄청난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나는 표를 안사고 그냥 방문만! 하하 (이것저것 쓰다보니 20유로 가까이 썼지만)

하나만 타는데는 6유로가 든다고 한다. 뭐 한두개 타고 와도 즐거울듯? 허허



린넨마키에는 그래도 밖에서 한산에 보이는 것과는 달리, 안에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입장료도 무료니 그냥 나들이 온 사람도 보이고.. 하지만 대부분의 애들은 손목에 자유이용권을 차고 있다.

한바탕 즐기러 온거지 껄껄껄

군데군데 여러가지의 놀이기구들이 있다. 귀신의집, 롤러코스터 두세개, 후름라이드와 비슷한 물배 등등. 하지만 놀이기구 타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사람이 온다면, 정말 즐길만한 놀이기구는 막상 한 5~7개 정도 밖에 없을듯.

나머지는 유아용이거나, 그냥 관람차같이 높이올라갔다가 천천히 내려오는 그런 종류가 많다.

뭐 대부분 되게 눈에 익는, 평범한 놀이공원이라면 모두 있는 그런 놀이기구가 대부분이었는데

바로 이게 충격적이었다 ㅎㅎ

바람개비롤러코스터? 라고 불러도 될라나. 롤러코스터 레일 양옆으로 사람이 앉아있고 롤러코스터를 따라 기계도 이동하고, 사람도 그자리에서 적당하게 돈다. 사람발이 붕붕 떠있기때문에 기존의 롤러코스터 와는 조금 다른 맛일듯? 러닝타임이 짧기는 한데 뭐 즐기기에는 좋을것 같다.

(문득 경주월드에서 탔던 허리케인이 생각나는구나 ㄷㄷ)

뭐 이런 놀이기구는 정석과 같다. ㅋㅋ

뽑는 사람 딱 한명 봤다. 거의 한판에 2유로씩 하기때문에 쉽지는 않고 상당히 허무한 감이 있으나, 약 6유로를 투자해서 커다란 인형 하나 뽑는 애를 봤는데 후...

괜히 한번 했다가 돈만날렸다 ㅋㅋㅋ 얼마나 어려운지

원형 분수, 처음봤는데(촌놈?) 꽤나 아이디어가 좋다 ㅎ

작은 정원? 에 있는 물쑈? 물이 마치 지렁이처럼 나왔다 들어갔다. 무슨 스토리라도 있는듯이 움직인다. 마치 분수공연같달까? 그냥 한번 찍어봤다 ㅋㅋ

이거슨 내가 즐긴 경마게임! 한판에 1유로!
아래보는것과 같이 자리잡고 공을 굴리면 공이 빨간, 파란, 노란 구멍으로 들어가게 된다. 빨간=3점, 파란=2점, 노란=1점 의 구멍인데, 그 구멍에 들어간 점수만큼 자기 해당 말이 달리게 된다. 그리고 1등에게 작은 인형 선물이 주어진다.


이거시 바로 두번째 게임에서 독주로 1등을 차지해서 받은 인형인거시다!! ㅋㅋ
다른사람 반도 못왔는데 내가 먼저 도착점에 도달해버렸다. 계속했으면 계속 땃을지도.

아마 큰인형도 있던데 작은인형 모으면 큰인형으로 바꿔줄 지는 모르겠다.


뭐 이건 평범한 놀이기구~ 롤러코스터~

뭐 에버렌드, 롯데월드, 우방랜드(대구의 자존심으로 한번 넣어주자 ㅋㅋ) 같은 큰규모의 놀이공원을 다니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큰 놀이동산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핀란드에서 뭔가 설렐수 있고, 즐거울수 있는 장소 인 것은 분명하다.


이쯤 린넨마키방문을 마친다.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메일을 주기 바란다~
친절한 답변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KisstheRainSC .A..T.. 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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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