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온기 빈 자리인 줄 알고 앉은 그 자리에 타인의 온기가 남아있다 하더라도 그 온기와 자신을 비하지 말라 미약하게 남아있는 그 온기는 허상의 흔적일 뿐, 실제로 앞에서 눈을 마주하고 있는 그대는 그 보다 훨씬 더 고귀하다 궁둥짝에 닿는 불쾌한 온기보다 그대 앞에 있는 따듯한 두 눈에 집중하라 그러고 있으면 어느새 지금 앉은 그 자리, 눈 마주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의 가슴, 당신의 온기로 가득 채우리라 그리고 당신의 가슴도 그의 온기로 가득 차 있으리라 마치 태초부터 세상이 그렇게 따듯했던 것 처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