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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생각/Japan(일본)

[돗토리 여행-2부] 돗토리 천엔 택시 (돗토리 사구, 샌드 뮤지엄, 우라도메 해안)

안녕하세요 mr스네이크입니다.





어쩌다보니 2부를 먼저 적게 되네요. 빨리 1부 적어서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정리한 곳은 돗토리 여행입니다.

돗토리 지방 안에 있는 돗토리 역 주변의 관광을 의미합니다 :D




저는 숙소가 마쓰에에 있었기 때문에 마쓰에에서 시작했습니다.

8시경쯤에 출발했는데, 캬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아 이맘때쯤이 볼라벤이 한국을 덮치느니 마니 했던 시점이군요 그러고보니...)





마쓰에는 물의 도시입니다. 항상 좀 만 걸으면 강, 개천, 바다를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런식의 큰 다리 외에도 자그마한 다리도 많고 나름 운치 있습니다. :D


자세한 것은 마쓰에 관광 편에서 ...







돗토리 가는 열차표입니다.

아 이놈만 끊으면 되는구나~~~ 했는데,


위쪽에 "FARE TICKET" 보이시죠? 이것만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열차만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뭣도 모르고 탔다가, 표검사하시는 승무원 아저씨가 더 내야 된다고 합니다.

영어를 대부분 못하니까 참 의사소통 하기도 힘드네요 ㅠ


제가 탔던 것은 초고속 열차(limited express)이기 때문에 요금이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시간을 몇시간이나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일반 열차로 갈 경우 마쓰에에서 돗토리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초고속 열차고 갈 경우에는 1시간 반이면 가는군요...

맞나?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돗토리역 열차 시간표입니다. 

보시면 각 시에 몇분에 기차가 있는지, 그것이 일반인지, 쾌속인지, 초고속인지 알 수 있습니다.(검정, 주황, 빨강으로 표기)

저는 천엔 택시를 이용하려고 왔기 때문에 얼추 시간을 맞추어, 4~5시간 뒷 열차의 시간을 확인한 뒤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 우선 천엔 택시에 대한 설명부터 해 드려야겠네요.

 천엔 택시는 천엔을 내면 택시를 타고 3시간 동안 관광할 수 있습니다.

기사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나마 가이드 역할을 해 주시기 때문에 

약 만오천원의 돈으로 3시간동안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돗토리현(?)에서 관광 지원의 일환이기 때문에 지원이 되고, 그래서 천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관광을 즐기 실 수 있습니다.


최대 3명에서 함께 타도 천엔이라고 하니, 같은 일행이 있다면 정말 저렴하게 다닐 수 있겠네요 


저는 혼자 여행했지만, 전혀 아깝다는 생각없이 천엔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각 여행지에서 시간은 기사님과 이야기를 맞춰야 합니다.

만약에 저와 같은 루트인, 사구-샌드뮤지엄-우라도메 해안 일 경우에는 

각각 1시간-30분-30분에서 약간의 시간을 가감하여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동하는 모두 시간을 고려하여 약 1시간 정도 뺀 것입니다 


사구는 꽤나 높은 언덕이고(50m) 넓어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구경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샌드뮤지엄의 경우는 그닥 넓지 않아서 30분정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이고,


우라도메 해안의 경우는 정말 "해안"인데요, 해안선을 따라 굉장히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습니다.

뭐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실 수 도 있지마는, 여기는 몇개의 사진 스팟이 있는데요, 

해안 중에 몇군데만 들려서 자연 감상을 하고 돌아오면 되는,

시간을 제일 유동적으로 조절하기 쉬운 코스기 때문에 만약 앞쪽의 일정이 밀리면 

해안을 간단하게 드라이브만 하고 오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간이 많이 남으면 느긋하게 전망좋은 곳에 앉아 해안 정경을 즐기실 수 있겠지요 


요금은 다녀와서 기사분께 직접 천엔을 드리면 됩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주는 한글 팜플랫




돗토리역 입구를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제가 있을 때 공사중이었습니다.)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분이 종종 있으시긴 한데,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안계셨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이야기했는데요, 천엔 택시를 이용하고 싶다고 하면 돗토리에서 유명한 곳들이 잘 정리된 표를 주십니다.


그 중에서 어디어디 가겠다고 하면 3시간안에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등등으로 이야기도 해주시고 일정도 짜 주십니다.


하지만 가장 무난한 코스인 3시간 코스, <돗토리 사구 - 샌드 뮤지엄 - 우라도메 해안> 으로 잡으시면 

시간에 딱 맞추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3시간이 넘으면 추가 요금이라고는 하는데,

매번 장소에 도착할 때 마다 택시기사님이 알아서 시간을 조정해 주시니 큰 걱정은 하지 마시되, 

그래도 시간을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무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 아저씨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해 주셨습니다.

관광 가이드라기 보다는 택시 기사일텐데, 이렇게 친절하게 3시간동안 관광 안내 해주기도 쉽지 않을 텐데,


각 위치에 도착해서 사진도 찍어 주시고, 설명도 간단하게 해주시고 한데,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영어는 어려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손짓발짓 대화해가며 관광을 계속 해 나갔네요. 

기사분께서 한국어로 된 관광 책자 같은 것들도 구해다 주시고 해서, 정말 천엔 드리기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아, 그리고 손님좌석의 택시 문은 기사가 여닫을 수 있습니다. 

운전석 옆에 레버? 가 있어서 열고 닫는 것을 기사님이 항상 해 주십니다.


굳이 너무 미안하다고 해서 벌컥 열고 타고는 쾅 닫고 하면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열어 주시면 감사하다하고 타고, 내릴때도 감사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듯 합니다.





<돗토리사구>



돗토리 사구에서의 파노라마 컷






약 20여분쯤 차 탔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맵이 표시된 간판 뿐만이 아니라, 지도+설명이 한글로 되어 있는 팜플랫도 있으니 챙겨가시길,

하나 재밋었던? 것은 일본어 팜플렛에는 "일본해"라고 적혀있고, 한글 팜플렛에는 "동해"라고 적혀있네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것 없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_-;








정말 한없이 모래가 펼쳐져 있습니다.

워낙 더운날이었어서 다들 아츠~ 아츠~ 난리네요.


보면 입이 떡! 하실 겁니다.

도토리 사구를 다녀오니 사막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0m정도로 솟아 있는 큰 언덕과 그 주변에 모래들이 펼쳐진 장관을 보고 있노라면 입이 딱 벌어집니다.


부츠도 빌려 신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단 저는 신발신고 그냥 고고고~

(사구 입구 쪽에 수돗가가 쭈욱 있는데요, 나중에 모래 같은거 터시고 씻으실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으로는 왠지 그 장엄함? 이 느껴지지가 않네요.

50m나 되는 모래언덕이라 꽤나 높게 솟아 있는 것인데 말이죠.






완전 맑은 날이라 모래가 굉장히 건조합니다.

비오는 날이나 땅이 젖어있는 날에는 모래에 신발 자국이 한가득이라 좀 덜 예쁘다고 하는데,


그래도 저는 운 좋게 맑은 날에 갔네요.








저어엉말 열심히 오르다가 찍은 사진, 

언덕의 경사가 느껴지시나요? 


모래에 발이 푹푹 빠져서 오르기가 좀 어려워요. (이때 신발에 모래가 들어갑니다 ㅠㅠ)


헉헉 하면서 한 두번 쉬어 가시는 게 좋을 꺼에요.


잡힐듯 잡힐듯 안잡히는 정상...










사구를 타다가 옆에서 직으면 경사가 조금 더 잘 나올까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전달해 드리기가 어렵네요.


높은곳은 정말 굉장히 높아서 아이들이 장난으로 기어서 엄청 올라가는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뒤를 한번 돌아봐주고,


저쪽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출발지점이고 

겨우겨우 이까지 왔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푸른 하늘에 푸르른 동해, 나무가 우거진 섬과 해안가에 밝은 사구언덕이 함께 찍히니까 장관이네요.

바람도 선선하니 매우 잘 불고, 참 넋놓고 앉아 있기도 좋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멍때림 타임을 한번 가지시는 것도 좋겠네요 









바다가 정말 푸르르네요.

마음같아서는 동해에 뛰어들고 싶지만서도...


내려와서 언제 다시 올라와서 다시 돌아가나 싶어서... 참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돌아가야할 길이 까마득 하군요...

정말 더웠는데, 사막이라 그런지 피부도 굉장히 타는 느낌이네요...




저는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서 많은 구경을 못했는데요,

낙타 체험이나 재미있는 컨텐츠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무리 안하실 것이면 천엔택시 3시간 코스를 사구에 한 군데만 더 해서 여유있게 관광하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워낙 체크포인트를 찍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ㅠㅠ 이만 접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입구에서 하나 찍어조야죠.






<돗토리 샌드 뮤지엄 - 모래 박물관>




2층에서 내려다 본 샌드 뮤지엄의 모습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근데 작품 하나하나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제가 갔을 때는 영국의 역사와 명소를 훑어볼 수 있는 전시물들로 가득했습니다.


산업혁명, 시장의 모습, 빅토리 여왕, 등등


그래도 박물관중에 이렇게 인상 깊은 전시물들이 있는 곳은 참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2

퀸 빅토리아!






너만 아니었어도... 너만 아니었어도... 이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물리를...









좀 더 자세히 보시면 정말 모래입니다.

궁금하더라구요. 들끓는 만지고픈 열정이 앞서는데,,, (절대 안됩니다. 노 어글리 코리안)

어떻게 모래로 이렇게 작업할 수가 있지..







굉장히 작은 장식에도 엄청난 디테일이 존재합니다.

줌으로 신나게 땡겨서 찍었는데... 으와...








런던의 명물인 런던 타워!!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굉장히 큰 전시물 입니다.

생각보다 전시물과의 거리가 굉장히 가까워요...


실수로 카메라라도 놓쳐서 전시물을 해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런던의 명소를 한번에 담은, 초대형 장식물...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2층은 이것이 한계 입니다 ㅠ






<우라도메 해안>





우라도메 해안은 자연 명소입니다.


동해를 따라 이어져 있는 산인해안 국립공원이라는 곳이고, 굉장히 많은 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식지형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살펴보면 절벽에는 평범하게 깎인 곳 뿐만 아니라 바다에 의해서 동굴 또는 도넛형의 섬? 이 생기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이 완전 투명해서 바닥까지 그대로 보이는 것을 사진으로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D







천엔 택시로는 크게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저렇게 유람선이 다니기도 합니다.


실제로 유람선이 굉장히 구석구석 다니면서 대표적인 몇군데를 구석구석 다닙니다.

직접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니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다음에 와서 또 즐길 거리를 남기고 가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라 ... 위안 삼고 드라이브 다녔습니다.


팜플랫에도 약 열가지 정도의 특이한 지형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떤 곳은 이렇게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내려가면 조금 더 바다를 가까운 곳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내려가니 이런 바위들이 눈앞에 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굉장히 굴곡이 멋진 것 같아 담아봤습니다.


정말 자연이 깎아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굉장히 거칠고 불규칙하게 형성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 우리나라도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을텐데, 얼릉 동해를 넘어가서 한국에서 여행좀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광 안내소에서 주는 팜플렛에 우라도메 해안에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들이 굉장히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초반에는 모든 스팟에 차를 세워주셔서 사진도 찍고 했었구요,


그러다가 돌아가는 시간까지 하면 딱 맞겠다 싶은 시점에 기사분께서 알아서 이제 해안따라서 쭉 가겠다고 해주십니다 :D



이까지하고 돌아와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마치고 한시쯤 되었던 것 같은데, 배가 고파서 돗토리 지방의 규코츠 라멘(사골 국물을 이용한 라면)을 먹으러 구라요시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규코츠 라멘 소개시켜 드릴께요~





(손가락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