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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생각/London(영국)

런던여행기 (3_첫날) - 버킹엄궁전, 트라팔가광장

EasyJet 비행기 귀엽다 ㄲㄲ



런던여행 첫쨋날이다.
2시 런던게트윅 공항 도착 비행기,
저가항공 easyJet을 이용했는데 참 깔끔하다. 주황색이 easyjet의 대표색깔!!
그덕분에 홈페이지도, 비행기도 참 예쁘게 생겼다. 저가항공 같지 않은 느낌~


입국심사카드 작성




일단 입국시 작성해야 하는 카드부터 보도록 하자.
영국은 입국이 꽤나 까다롭다. 체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인데, 그래서 이런 카드르 작성하고 간단하게 인터뷰를 거친다.  대충 요령을 말해주자면...

일단 미국발음에 익숙하다면 영쿡 영어 발음이 생소할 수도 있다. 되게 특이하다(나는 참 마음에 들지만). 어쨋건 못들었으면 정확하게 되물어보고 또박또박 대답하도록 하자.


어디서 왔냐
- 헬싱키에서 왔다.
방문목적이 뭐냐
- 그냥 관광하러왔다.
어디서 잘꺼냐.
- 호스텔을 예약해뒀다.(민박이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호스텔로하는것이 편함)
친구나 아는사람 영국에 있느냐
- 없다.(이런 대답에 "있다"라고 대답하면 진짜 골치아픕니다... 아예 없다라고 하는게 훨씬 나음.)

뭐 대충 이런식이었다.
여하튼 체류할만한 껀덕지가 있느냐를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묵을곳이 있고, 돈도 있고, 출국비행기도 이미 예매해논 상태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출국비행기 예약증명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다행이 쉽게 입국심사 종료.

게트윅익스프레스 버스(10파운드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을 타고 런던까지 약 두시간.
그럼 결국 4시쯤 런던에 도착하게 된다. 여행을 쉬이 다닐수 있는 시간은 아니다. 가까운곳 방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만한 시간..

빅토리아역에 민박집을 잡아놨기때문에, 그 근처에도 볼게 많다. 버킹엄궁전, 멀리는 트라팔가광장까지는 걸어갔다 올만하다. 그래서 일단 지하철 일일권 끊기도 아깝고, 한번타는것도 4파운드(정확하지는 않다는 ㅠ)나 들기때문에 뭐 가볍게 첫날이니 힘도 남아돌겠다 걸어다녀오기로 결정!!

오늘 하루 지하철비를 아끼기 위해서 도보로 진행!! ( 첫날만 가능.. 나중에도 하다간 쓰러짐 ㄲㄲ )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 내려서 걸어가는중...




코치(버스)를 타고 내리면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 내리게된다. 그 역에도 지도가 잘 붙어있으므로 꼭 확인하고 걷기 시작하자. 괜히 시작부터 꼬이면 큰일나니까 헐헐헐.
런던은 공교롭게도 스트리트네임이 다 정확하게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가끔있다. 그래서 길찾기가 더욱 복잡하므로 꼭 지도를 신중히 보도록!!

민박집에 짐을 내려놓고 난뒤에 버킹엄궁전부터 시작했다.


버킹엄궁전 입구




궁전 하면 무슨 베르사유의 궁전처럼 떠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버킹엄궁전은 빅토리아여왕이후 왕들이 상주하던 궁전이다. 막 화려하기보다는 마치 무슨 정부 건물을 보는것 같다.

그래도 입구에 있는 황금색으로 된 장식과 전체적으로 백색의 돌을 사용해서 만든 건축물은 위엄을 자아낸다.



   빅토리아 기념비




버킹엄궁전 앞에 있는 빅토리아 기념비.
이것 역시 맨 위의 황금빛 구조물이 마치 런던을 수호?하는 듯한 기품을 자아낸다.
우리나라도 조형물 황금빛으로 좀 하면 어떨가 싶기는 한데, 뭔가 우리나라는 황금빛이 어울리지 않음은 확실한 것 같다.



다른방향에서 본 빅토리아 기념비





햇빛받으니까 확실히 황금빛이 산다.
어찌보면 되게 싸보일 수도 있는데 정말 뭔가 화려하면서도 웅장해보였달까...
버킹엄궁전이 열려있지는 않으니(지금은 4월)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해보자.



트라팔가 광장





여기가 트라팔가광장. 사자상이 유명하다.
뭐 트라팔가광장의 역사에 대해서는 어쩌구저쩌구 있는데 일단 생략,
이 트라팔가광장에는 네셔널 겔러리가 있다.



네셔널 겔러리 외부





이곳이 네셔널 겔러리의 외부인데.
안쪽에는 수많은 전시물들이 있다. 다섯째 날쯤 가본 것 같은데, 고흐의 해바라기도 있으니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듯. 따로 입장료는 없는 듯 하고, 설명을 해주는 이어폰을 대여하는데 일종의 기부금을 요구한다. 난... 좀... -_- 잇어보일라고 그냥 기부금을 냈다. 몇파운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_-....

그냥 안내고 구경만 해도 되는것 같다.
트라팔가 광장까지 갔다면, 그리고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구경해 보도록 하자.


트라팔가광장까지 갔으니 그 근처에 차이나타운도 있는데 이왕 온김에 거기도 들렸다가 가도록하자는 나의 작전!! 또 이 주변에는 극장들이 많다. 뮤지컬이 유명한 영국인데 한번쯤 보는것도 괜찮을듯?


삼성!! 우오!!





삼성이 너무 반가워서 찍었다;;


레 미제러블을 상영하는 극장



여행책에서 본것같은 광경이라 찍었다.
이처럼 여러 극장이 많다. 레 미제러블 을 상영하는 극장.

브로드웨이처럼 막 화려하게 다 모여서 네온사인을 깜빡깜빡 하고 있지는 않다. 마치 그런 모습은 상스럽다는 듯이 전통있는 극장들이 군데군데 있으며 그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웨스트엔드에도 극장이 모여있는데 그 주변에는 티켓을 싸게 파는곳도 있고 하기때문에 뮤지컬을 원한다면 웨스트엔드에도 한번 가보시길~



   차이나타운 입구




아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 -_-... 여하튼 찍는 사람이 많아서 부끄러워서 그냥 후딱찍고 지나갔다. 차이나 타운답게 짱꼴라가 넘처흐르고, 중국인 음식점, 미용실, 식료품점 등 많은 것들이 줄지어 있다. 정말... 중국이란 나라는 대단할 수 밖에 없다. 어느나라나 빠지지 않고 이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런던에까지 이렇게 터를 잡아놓은 것을 보니...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한식점 명가




돌아다니다가 마주친 한국 음식점!!! 꾸오!!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던 터라,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운 나머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들어가버렸다. 찌개류 8파운드 가량, 각 밑반찬 마다 돈을 따로 받는다. 찌개, 파전, 떡볶이 등등 한국음식을 다 판다. 김치찌개를 먹었었는데 우홍~ 김치가 좀 너무 신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맛잇었다. ㅠ

그리고 거들떠 보지도 않던 하이트 맥주를 먹었는데 우와 +_+ 한국가면 하이트맥주만 먹고 살거다 ㅋ




김치찌개 + 밑반찬





한국인이란 걸 아시고 반찬하나 서비스로 주셨다.
그런데 계산서를 보니 계산된것 같은 느낌.... 어쨋거나 간만에 잘 먹었다.
꽤나 고급스러운 한식점이라 많은 외국인들도 와서 먹더라. 마치 고급 레스트랑에 온듯...

분위기도 좋고~ 한국인으로서 왠지 모를 뿌듯함도 느꼈다 허허허 !!



   토트넘 역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머리를 자르고 싶어서 한국인 미용실 혹시 없냐고 물어보니, 가르쳐준 곳으로 고고고 센터포인트 뒷쪽에 한국인 음식점과 미용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가보았다. 시간도 남겠다 멀지도 않아서 또 걸어갔다.

걸음이 최고의 수단!!


센터포인트 뒤 한국인 가게가 줄지어 있는 곳...


꽤나 좋은곳에 한국인 가게가 줄지어있다.
쥬블리 헤어라는 곳도 있었는데 흠... 머리를 한국처럼 잘 잘라주지는 못했지만, 어쨋든 외국에서 이정도 잘랐다면 땡큐다. 가격은 24파운드 꽤나 비싸다. 하지만 핀란드에서는 30유로가 넘기때문에 제길... 뭐 별수 있나 여기서라도 자르지 껄껄껄


여기에 포장마차도 있고 한국인 음식점도 있고,
저기보면 아싸라고 적힌거 볼 수 있다 하하하 ㅋㅋ

여기서 먹었어도 괜찮았겠다.. 싶다. 여기는 고급이라기보다는 한국에 있는 음식점처럼 푸근한 분위기였다. 벌써 한번 먹었으니 뭐 일단 패스...


여기서 첫쨋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뒤질뻔 ㅠㅠ 아 힘들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