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여행] 뽀르보 (Porvoo)

이번엔 핀란드 내에 있는 뽀르보라는 도시를 여행해봤다.
뽀르보는 두번째로 역사가 깊은 도시란다. 첫번째는 투루쿠(Turku) 예전 핀란드의 수도였다는 곳이다.
포르보는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화려하고 거대하기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랄까.

헬싱키가 그렇게 평화로운데 다른도시는 오죽하랴... -_-...

1. 가는법

-기차
http://www.vr.fi 에 들어가면 열차정보를 볼 수 있다. 가격은 버스보다는 조금 비싸며, 이것도 학생증이 있을경우 50%할인해 준다. 그런데 국제학생증(외환카드)는 인정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 핀란드에 있는 학생증이 있을 경우는 절대 놓치지말고 국제학생증만 있을 경우도 열심히 들이대 보자.

-버스
http://www.expressbus.fi/?id=101

헬싱키에서 뽀르보 가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가격도 12유로 정도 하며, 학생증이 있을경우 50%할인이 된다. 표를 한번 끊고나서 학생증 달라고 안했잖아 50%환불시켜달라 하면, 안해준다. 더러븐색기들... 학생증을 들고 있다면 탈때 제시해서 표를 사도록 하자. 뽀르보까지는 버스로도 2~3시간 밖에 안걸림으로 가볍게 갔다 올 수 있다.

도시전체를 둘러보는데도 반나절도 안걸리므로, 뭐 하루 간단한 여행 한다고 생각하고 다녀오면 된다.


2. 뽀르보 마을

일단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 멀지 않은 곳에 Information 센터가 있으므로, 꼭 거기 먼저 들려 공짜 지도를 챙겨준다. 공짜 지도에는 지형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지도 소개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참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뽀르보 마을 안 정경,


어찌보면 탈린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탈린처럼 잘꾸며 놓은 것은 아니다. 그냥 마을 자체가 올드타운이므로 그냥 말 그대로 사람 사는 마을이다. 뭐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특별하게 마을 여기저기 깔아 놓은 것은 없다.

뽀르보에 있는 언덕의 꼭데기에 위치한 교회 입구 사진

   교회입구사진(2)



날씨가 너무 좋다~
저기 뒤에 외쿡인 친구들이 어정쩡하게 찍혔네..ㅋㅋ

때는 겨울, 뽀르보 마을에 흐르는 강


뽀르보마을에 강이 한줄기 흐르고 있다.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호수에서 배도 타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다지 끌리지는 않아서...

뽀르보 마을 전경


이 사진이 뽀르보 마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기자기한, 마치 레고같은 분위기의 마을이다. 역사에 알맞게 박물관도 몇개 있고, 수제초콜릿 가게 등도 있다. 마을을 지나 강을 넘어서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마을전경이 훤히 보이니, 한번 꼭 올라가보기 바란다.

뽀르보 마을전경(2)

뽀르보 마을전경(3)

전망대에서

강변에 있는 까페


언덕에서의 전경감상을 마치고 먹으러 부랴부랴 뽀르보 마을 가운데로 왔다. 뽀르보마을에도 많은 식당과 까페 체인점도 많고, 개인상점도 많으므로 먹거리 선택하는 재미도 쏠쏠할테다. 가격은 역시 핀란드니까 싸지는 않은데, 그래도 10유로 안팍으로 각오 한다면 꽤 괜찮은 파스타도 먹을 수 있다.

(돈아낀다고 빵사먹은게 눈물나도록 후회가 된다 ㅠㅠ 제길)

가게가 죽 늘어선 메인 로드가 있으므로, 꼭 그쪽을 돌면서 먹거리도 보고, 기념품 가게도 들려보길 바란다.

뽀르보 안 메인 로드


관광객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꽤나 붐빈다. 만약 주말에 갔다면 꽤나 붐빌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기념품은 사진 않았지만, 배를 채웠으니 ㅋㅋ 나와 친구들은 조금 걷기로 했다.

-선착장에 있는 이국적인 배.... 뭐 운항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음 ㅠ



선착장을 따라와서 걸으면 날씨가 좋다면 꽤나 분위기가 좋다.
다만.... 선착장을 따라서 투하된 개X을 조심하라...

-_-...

뭐 정말 간단하게 나들이 올 만한 곳임은 확실하나,
굳이 바쁜데 들릴 정도로 의미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또 박물관은 별로 안좋아해서 박물관은 안들어가봐서 그런가..)


그냥 핀란드에서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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