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야구관련 글도 써보려 한다.
워낙 야구를 재밋게 보고 즐기기도 하며 지내고는 하는데,
야구 관련 글이 없는게 조금 아쉽긴 했다.
2010 시즌 기아와의 2차전,
지역감정이니 뭐니 그런 구닥다리같은 가치관은 없기에,
그냥 비가 안와서 야구하네 야호~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였다.
경기의 한줄정리는
태평양 스트라이크존...
아, 이번경기는 심하다 싶었다.
아무리 좌 우로 공 반개가 넓어졌다고 하지만,
오늘 심판은 아주 칼을 갈고 잡아주려했나보다.
약간이라도 높은 공은 칼같이 안잡아주는 센스를 발휘하다가 좌우에 대해서는 완전 태평양과 같은 넓은 마음으로~
하지만 결국 경기중에 사건은 터졌다.
7회초. 4-2뒤진 상황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 타석엔 강주장(강봉규).
어제도 안타가 하나도 없었고 스트라익존의 유동성에 안그래도 열이 차있던 강주장이었다.
8구까지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으로 공이 빠졌으나
스트라익 삼진아웃...
ㅠ_ㅠ.......
그래서 빡친 강주장이 항의했다가 바로 퇴장을 얻는다...
웃긴건 그 다음회 보상판정 좌우 안지만의 바깥쪽 꽉찬볼을 마구잡아주니, 기아 타자들도 후덜덜 한다. 유치한 심판 같으니....
도대체 고유한 범위인 스트라익존을 왜 넓히는가.
왠만하면 처라고 넓힌다고 하지만, 방망이는 닿아야지 뭘 해먹지 참나.
넓히려면 정말 큰 홈플레이트를 가져와서 심판이 제대로 판정을 하게 하던가,
같은 코스 공이 어쩔땐 스트라익, 어쩔땐 볼, 심판 조차 햇갈리는데 선수는 오죽 하겠느냐...
결정적 상황에서 양신에게 삼진을 준 안쪽 스트라익.
경기는 빨리 진행되고 관중들은 일찍 돌아가서 좋다지만, 오늘 같은 넓이로 진행되었다가는 타자는 방망이 조차 닿지 않는 공에 뛰어들어서 휘둘러야 할 판이다...
정말 여러모로 안타까움이 많다.
선수, 감독들도 이제 슬슬 반대파가 생기는것 같던데,
조속히 KBO가 처리하길 바란다. 연회비 700만원씩 쓰지말고 나쁜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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