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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생각

10/05/22 오심보다 더욱 아쉬웠던 감독과 심판의 몸싸움

삼성경기가 없는 토요일,
간만에 대구 내려왔는데 야구경기가 없어서 더욱 힘빠져있던차에,

박종훈감독의 퇴장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일단 판정은 아쉬운 판정이었다.
낮은 공을 정말 정확히 볼 수야 있겠느냐 마는,
무릎아래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될 정도로 많이 낮은 공이었다.

투스트라익 잡는 공은 들어왔다해도 크게 상관이 없을만한 공이었는데,
삼진을 잡을때 던진 공은 확실히 낮다고 볼만한 공이었다.

아마  권영철주심이
" 나는 감독의 어필따위에 흔들리지 않고 같은 공을 잡겠다 "

는 결심으로 굳은 의지로, 스트라익으로 잡은 모양이다만,,,... 글쎄...


일단 가장 먼저 잘못한사람은 박종훈 감독.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토록 매사 좋게좋게 가려는 훈훈한감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익 하나때문에 바로 주심의 몸을 왜 건드렸나? 주심을 건드린 다는 자체는 바로 즉각 퇴장이 되어도 찍소리 못할만한 거친행동이며, 쓸데없는 행동이고, 무식한 행동이다. 박종훈 감독이 이런 일을 만들다니, 나로서는 조금 놀랐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퇴장명령까지도 좋았지만, 주심이건 감독이건 흥분되어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끼어들어서 감독을 밀쳐버린 최규순 2루심.

난 심판이 아니라 무슨 벤치 클리어링이라도 난줄 알았다.

아무리 흥분했다지만, 한팀의 감독이 나와있고 수많은 팬들이 보는 도중에서, 마치 구장에 난입한 과격한 팬을 밀쳐내듯이 밀쳐내고는, 또 그에 항의하는 코치까지 퇴장시켜 버린다. 드디어 터진것이다. 심판의 존중과 월권사이에서 수많은 갈등이 존재했지만, 팬들도 이제 이 사건으로 등을 돌려버린다.

심판이 존중되어야 경기가 매끄럽고, 정당하게 흘러간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진리이다. 하지만, 그 권리를 이용해서 월권행위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

최규순 주심의 경우, 분명 자기가 잘못함 일에도 불구하고, 또 자기한테 뭐라 한다고 바로 코치까지 퇴장시켜버리는,,, 이런 퇴장쑈는 어디서 들여온, 어디서 배워먹은 잘못된 월권행위인가.

주심의 판정은 솔직히 징계감이 아니지만,
최규순 2루심의 월권행위에 대한 것은 KBO측에서 징계를 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프로야구를 위해서, 지금 심판판정에 의혹과 의심을 하는 우리 야구팬들을 위해서 바른 일이고, KBO 입장에서도 편하고 깔끔한 일일 것이다.


"최규순 2루심 월권행위에 대한 징계를 반드시 내려야 한다"